떼창 부르는 'V하트비트', 몬스타엑스·모모랜드 뜨자 베트남 들썩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9.01 08: 00

베트남이 ‘심쿵’했다. 그룹 몬스타엑스와 모모랜드가 호찌민에 뜨거운 ‘불금’을 선사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호아빈 시어터에서는 V앱의 베트남 유일 차트 프로그램 ‘V 하트비트 라이브(V HEARTBEAT LIVE)’가 진행됐다.
‘V 하트비트’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베트남 정부가 함께 손잡고 탄생시킨 베트남 유일의 공신력 있는 음원차트다. ‘아시아로 가는 관문(The Gateway to Asia)’을 표방하며 주별, 월별 라이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그야말로 베트남의 현 가요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

8월의 마지막 날인 이날 몬스타엑스와 모모랜드는 THE AIR, UNI5, KARIK, Thu Minh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현지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모두 따라 부르는 ‘떼창’과 환호로 이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이날 ‘BAAM’과 ‘뿜뿜’ 두 곡을 부른 모모랜드는 “베트남에 처음으로 공연을 하러 왔는데 많은 팬분들이 환호해주셔서 더 신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Jealousy’, ‘From zero’, ‘Dramarama’ 세 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베트남어로 인사하는 몬스타엑스와 한국어로 대답하는 베트남 ‘몬베베’가 만든 장관은 그야말로 이날의 백미였다.
몬스타엑스에게도 이번 ‘V 하트비트 라이브’ 공연은 첫 베트남 공연이다. 기현은 “함성 소리가 이 공연장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며 감탄했고, 아이엠은 “다음 월드투어를 할 때면 베트남에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객석을 환호케 했다. 형원은 팬들이 들고 있던 ‘514 기억해 이 시간 베트남 몬베베’라는 슬로건을 발견, 이를 들고 “저희도 베트남에서 좋은 추억 갖고 가는 걸 기억할 테니까 다음 베트남에 올 때 더 좋은 무대로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SOOBIN과 지연의 ‘Đẹp Nhất Là Em(우리사이)’가 8월의 ‘V 하트비트’에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곡은 지연이 참여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바다. 지연은 손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지연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우리 사이’ 음원이 랭킹 1위를 했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같이 콜라보 한 수빈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뵐게요”라며 1위 소감을 밝혔다. 지연의 손편지가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지연” 연호가 쏟아졌다. 이에 영상을 통해 등장한 수빈 역시 지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소감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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