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가 임수향에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경석(차은우 분)에게서 멀어지려 하는 미래(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아(조우리 분)는 미래에게 경석이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성형한 사람들 때문에 예쁜 사람들이 피해본다고 상처를 줬다.

미래는 경석이를 좋아한다고 하면 남들이 비웃을까 걱정하며 “선남선녀 끼리끼리 만나야 한다. 도경석은 선남, 나는 선녀가 아니다.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 경석이 같은 애 옆에는 수아 같은 애가 어울린다”고 경석이에 대한 마음을 접으려 했다.
우영(곽동연 분)은 미래, 현정, 경석에게 번개를 하자고 제안했고 경석에 대한 고민을 하던 미래는 현정(도희 분)의 성화에 따라 나섰다. 미래도 온다는 말에 경석도 합류했고 이들은 스크린 야구장에서 모였다.
우영은 “야구는 좀 하냐”고 물었고 경석은 “못 했으면 안 왔겠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영의 실력에 감탄하는 미래를 보고 신경 쓰여 하던 경석은 연달아 홈런을 기록하며 숨겨둔 실력을 뽐냈다.
미래는 경석을 의식하며 불편해했고 경석은 미래가 자신에게 화났다고 오해했다. 미래는 경석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는 현정에게 “나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싫다. 좋은 말로 오르내린 적이 한 번도 없다. 성괴가 주제도 모르고 얼굴천재 좋아한다느니 그런 말 들을 자신 없다. 난 그냥 조용히 살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음날 가구 매장에서 미래를 만난 경석은 “왜 화냤냐”고 물었지만 미래는 답을 피했다. 수아도 두 사람이 일하는 가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수아를 본 경석은 미래에게 “수아가 우리 친한 거 가지고 뭐라 그러냐”고 눈치를 챘다.
경석은 수아에게 “우리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많냐. 너 그렇게 눈치 없는 애 아니지 않냐. 그쯤 해 너 나 안 좋아하잖아. 이래서 네가 얻는 게 뭐냐”고 직구를 던졌다.
한편 경석과 화장실에서 마주친 가구매장 동료 직원은 수아와 미래의 외모를 비교하며 “강미래는 얼굴을 다 뜯어고친 것 같은데 가슴도 한 건가”라고 물었고 경석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다. 이를 들은 미래는 크게 상처를 받았지만 경석을 말렸다. 결국 세 사람은 경찰서까지 갔지만 잘 해결됐다.
미래는 경석에게 고마워했고 경석은 “너한테 이런 일 또 일어나면 주먹질 아니어도 또 상관할래. 그건 괜찮지”라고 말했고 미래는 “너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착각한다”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자 경석은 “너는 혹시 나 조금 안 좋아하냐”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