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상+아름답다"..첫방 '300' 로꼬&그레이&UV 울린 떼창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01 06: 45

 '300'의 떼창이 로꼬&그레이가 UV(유세윤, 뮤지)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300' 1회에서는 로꼬&그레이와 UV가 각 300여 명의 팀과 첫 번째 떼창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강호동은 로꼬&그레이와 UV를 소개했고 이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본공연까지 리허설을 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공연전까지 각 300명의 팀원을 통솔해주는 이들이 있었으니, 로꼬&그레이 팀은 슬리피, 한희준이, UV 팀은 장문복, 이세영, 그렉이 단장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스튜디오에서 각 300명씩, 총 600여 명에 달하는 팀원들을 맞이했고 그 압도적인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자신들과 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온 팀원들을 본 유세윤은 "저희와 같은 복장을 입은 채 함성을 내주시고 눈을 맞춰주셔서 전율이 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 5인(허참, 김형석, 김이나, 리아킴, 문가비) 또한 각자의 각오를 밝히며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낸 상태. 이에 먼저 로꼬&그레이 팀이 먼저 '무례하게' 무대를 펼쳤고 273명의 팀원들은 남다른 끼와 실력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로꼬&그레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베개싸움 퍼포먼스가 장관을 이뤘으며, 로꼬&그레이는 "상상 이상이다",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 보는 느낌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경쟁자인 유세윤 또한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저도 같이 놀고 싶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UV가 264명의 팀원들과 '집행유예' 무대를 꾸몄고 이들은 똑같은 복장은 물론 남다른 칼군무와 빗자루 아이템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를 본 문가비는 "단체복을 입고 오셔서 기대했는데 짧은 연극을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김이나는 "여러 명의 UV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이에 뮤지는 "지금 이 자리에 모여주신 것만 해도 감사드린다"라고, 유세윤은 "소리도, 움직임도 어색한데 함께 맞추려는 모습 자체로 아름답고 행복했다"며 감동을 받기도.
이를 본 심사위원단 5인은 3대 2로 로꼬&그레이를 선택했고, 양팀의 출석 점수와 열정 평가단의 점수가 합해져 125대 112로 로꼬&그레이가 UV를 제치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가수와 팬들이 함께 만든 떼창 무대의 감동과 눈물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순간이었다. / nahee@osen.co.kr
[사진] '300'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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