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어딘데' 지진희부터 배정남, 다음 시즌에서 또 만나요 [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01 06: 45

'거기가 어딘데??'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가운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KBS 2TV '거기가 어딘데??'는 스페셜 방송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거기가 어딘데??는 아름다운 오만과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우정이 돋보였다. 네 사람은 힘든 사막 탐험을 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며 돈독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배정남은 "평소 여행가면 느낄 수 있는 것들이지만 넷이서 함께라 몇배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네 사람은 해가 진 뒤 맥주 한잔을 마시면서도 행복감에 젖었다. 유럽을 처음 방문했던 차태현은 영국맥주를 마신 뒤 "너무 맛있다"라며 "내 평생에 그런 맥주는 절대 마시지 못할 것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탐험에 빠져들었다. 배정남은 "이러다 내가 진짜 탐험가가 될 수도 있다. 나를 못볼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는 “협곡을 보면서 ‘내가 이런 곳에 또 올 수 있을까. 진짜 행복하다’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렇다보니 시청자들은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할 수도 있을 터. 배정남은 “같이 가기로 했다. 다음에는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문명의 흔적을 따라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따.
하지만 차태현은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하다. 자꾸 갈 때마다 아내가 한마디씩 한다"라며 "언제 이런 곳에 올까 싶긴 하다. 복잡하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동력이 있으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며 “사실 이제는 못 걷겠다. 걷는 것이 너무 힘들다. 계속 운전하면서 몇 만킬로 횡단하는 것도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고 제작진을 설득했다. 
아직은 '거기가 어딘데??'의 다음 시즌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 다만 분명한 것은 멤버들이 이번 탐험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것이다.
차태현은 "내 평생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들 중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 같다"라며"확실히 내 자신이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었다. 만렙되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지진희 역시 “남극 북극 아니더라도 의외로 우리가 갈 수 있는데는 많이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자신이 게을러지고 귀찮아지는 게 많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살면서 이번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처럼 뜨거운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거기가 어딘데??'. 과연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은 다음 시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거기가 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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