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결혼식'이 신들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은 8월 31일 하루 동안 13만 526명을 동원하며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총 누적관객수는 151만 884명. 지난 8월 22일 개봉한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김영광 커플이 선사하는 설레는 첫사랑의 추억과 유쾌한 웃음, 아련한 로맨스까지 어우러지며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입소문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너의 결혼식'은 개봉 10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작은 영화의 큰 흥행으로 눈길을 끈다.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목격자' 등 대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에 오른 영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오랜만에 한국 로맨스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한편 2위는 박해일, 수애의 '상류사회'(변혁 감독)가 차지했다. '상류사회'는 8만 9508명을 동원하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에도 30만 명을 돌파했다. 3위는 '서치'(아니쉬 차간티 감독)가 차지했다. '서치'는 SNS로 사라진 딸을 찾는다는 내용의 영화로 신선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3위에 올랐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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