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사쿠라까지…'프듀48' 아이즈원, 글로벌 걸그룹으로 가는 길 (종합)[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1 14: 40

아이오아이, 워너원의 뒤를 이을 새로운 그룹 아이즈원의 진용이 갖춰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할 총 12명의 얼굴들이 공개됐다. 
아이오아이 전소미, 워너원 강다니엘의 뒤를 이을 아이즈원의 센터는 장원영이 됐다. 이미 완성형 비주얼과 실력으로 주목받은 장원영은 전소미, 강다니엘에 이어 '프로듀스48'이 탄생시킨 새로운 '국민 센터'가 됐다. 특히 장원영은 생일이었던 지난 8월 31일 '프로듀스48'을 통해 아이즈원 데뷔까지 결정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장원영은 "사실 오늘 제 생일이다. 이렇게 너무 높고 값진 데뷔라는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국민 프로듀서님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열심히 하는 장원영 되겠다"며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가장 생각난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발표된 최종 12인은 지난 3차 순위 발표식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야말로 국민 프로듀서들이 만든 반전이었다. 3차 순위 발표식에서 2위를 차지했던 AKB48 미야자키 미호는 물론, 6위 AKB48 타케우치 미유, 8위였던 NMB48 시로마 미루, 10위였던 AKB48 시타오 미우가 모두 데뷔에 실패했다. 반면 12위 밖이었던 스톤뮤직 조유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최예나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안유진, 울림엔터테인먼트 김채원, 얼반웍스 김민주가 순위가 상승하며 아이즈원 데뷔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참가자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2위로 데뷔가 확정됐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제10회 AKB48 총선거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멤버로, 일본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HKT48의 야부키 나코, AKB48의 혼다 히토미가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됐다. 
마침내 '프로듀스48'은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 시즌2에서 탄생한 워너원이 모두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사랑하는 톱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한 만큼, '프로듀스48'이 탄생시킨 걸그룹 아이즈원 역시 이미 '꽃길'이 예약돼 있다. 
특히 아이즈원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뽑는 '프로듀스101', 일본의 국민 걸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는 AKB48 시스템이 결합해 만들어진 '글로벌 걸그룹'이다. 아이오아이, 워너원과 달리, 아이즈원은 한국인 멤버들과 일본인 멤버들이 어우러진 글로벌 팀으로, 데뷔 후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활동하게 된다. 
AKB48 멤버들의 참가에도 '프로듀스48'은 지난 두 시즌보다 다소 아쉬운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완성형 아이돌'로 출발하는 아이즈원의 탄생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반전 결과로 아쉽게 탈락한 탈락 연습생들까지도 화제가 되는 지금, 분명히 아이즈원이 가요계에 던질 파장은 거대하다.
과연 아이즈원이라는 이름 아래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들이 뭉쳐 만드는 시너지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이제 막 한 발짝을 내딛은 꿈 많은 12명 소녀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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