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베팅에 나섰다. 왼손 선발 지오 곤잘레스, 베테랑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 왼손 불펜 자비에 세데뇨를 영입했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 출장할 수 있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밀워키가 투수 지오 곤잘레스,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 왼손 불펜 자비에 세데뇨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2팀) 레이스에서 세인트루이스와 1위를 다투고 있다. 남은 9월 한 달 동안 확실하게 와일드카드를 획득하기 위해 적극적인 선수 베팅에 나선 것이다.

곤잘레스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32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7승 11패 평균자책점 4.57로 부진한 편이다. 최근 8월에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하다. 밀워키는 곤잘레스를 데려오며 포수 겸 1루수 KJ 해리슨, 내야수 길버드 라라를 워싱턴으로 보냈다.
밀워키는 8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5.04로 부진하다. 이는 샌디에이고(5.24)와 신시내티(5.53)에 앞서는 내셔널리그 13위에 그쳤다.
밀워키는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 세데뇨를 영입했다. 세데뇨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는 세데뇨를 영힙해 왼손 불펜 조시 헤이더와 댄 제닝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두 투수는 올 시즌 128이닝을 합작으로 던지고 있다.
밀워키는 세데뇨 영입을 위해 마이너리거 유망주 브라이언 코넬(19, 외야수), 요한 도밍게스(22, 불펜 투수)를 내줘야 했다.
토론토의 그랜더슨도 밀워키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외야수 데미 오리몰로예를 받는 대신 그랜더슨을 밀워키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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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com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