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3이닝 1실점' 장원준, 반등 조짐이 보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1 15: 40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3)이 조금씩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원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7월 25일 올 시즌 세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장원준은 지난달 30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이날 3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무엇보다 볼넷이나 몸 맞는 공 없이 공격적으로 피칭을 펼쳤다는 것이 긍정적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양석환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막은 장원준은 유강남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천웅과 윤대영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3회초 첫 타자 백승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윤대영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어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 타자로 3회를 끝냈다.
총 28개의 공을 던진 장원준은 4회말 최동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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