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무실점' 윌슨 팔꿈치 OK, 장원준 안정세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01 15: 52

1일 잠실구장에서 LG와 두산의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경기를 가졌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이용해 1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LG 윌슨과 두산 장원준이 선발 등판해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섰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윌슨은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몸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됐음을 알렸다. 오는 4일부터 재개되는 KBO리그에서 선발 등판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으로 극도로 부진한 장원준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한 방으로 1점을 허용했지만 직구 142km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윌슨은 지난 7월 28일 수원 KT전에서 홈런 4방을 맞으며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뒤,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으로 휴식이 필요했다. 결국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까지 등판하지 못했고, 재활에 매달렸다.  최근 검진 결과 부상 상태가 말끔하게 회복됐고, 캐치볼 등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회 허경민과 류지혁은 연거푸 내야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오재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김재호를 초구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실점없이 1회를 마쳤다. 
2회는 김인태와 정진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조수행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 조수행을 1루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류지혁은 1루수 땅볼 아웃. 4회 중심타선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5회 이동현으로 교체됐다. 
장원준은 1회 박용택, 이형종, 양석환을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1사 후 유강남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이천웅과 윤대영을 각각 2루수,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백승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윤진호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고 3이닝을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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