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리그] '김인태 끝내기 홈런' 두산, LG에 2-1 승...윌슨-장원준 호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01 17: 08

두산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경기에서 김인태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승리했다.  
LG와 두산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이용해 1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선발 투수로 LG는 윌슨, 두산은 장원준이 나란히 등판해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섰다. 
윌슨은 지난 7월 28일 수원 KT전에서 홈런 4방을 맞으며 5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한 뒤,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으로 휴식이 필요했다.  최근 검진 결과 부상에서 회복한 윌슨은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로 부진한 장원준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한 방으로 1점을 허용했지만 직구 142km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LG가 선취점을 얻었다. 2회 1사 후 유강남이 장원준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6회 LG 불펜 문광은 상대로 조수행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했고,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한 9회 2사 후 김인태가 LG 고우석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선발 윌슨에 이어 이동현(1이닝), 문광은(1이닝 1실점), 김영준(1이닝), 최동환(1이닝), 고우석(⅔이닝 1실점)이 이어 던졌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에 이어 최동현(1이닝), 이현호(1이닝), 이현승(1이닝), 김승회(1⅔이닝), 김강률(1⅓이닝)이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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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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