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결승전 태국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3)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4년 한국에 가로 막혀 우승이 좌절됐던 중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8년 만에 정상에 섰다.

중국의 간판 공격수 주팅과 차세대 에이스 리잉잉의 공격이 골고루 폭발했다. 이날 주팅은 26점을, 리잉잉은 12점을 올리며 중국의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중반부터 주팅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중국이 25-19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리잉잉과 주팅이 골고루 폭발했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태국을 압도했고, 1세트에 이어 2세트를 25-17로 잡았다.
완벽하게 분위기를 탄 중국은 3세트도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주인공은 역시 주팅과 리잉잉이었다. 7-7 동점 상황에서 리잉잉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균형을 무너트렸고, 주팅의 지원 사격이 이어졌다. 결국 3세트를 잡으면서 중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태국과 중국의 경기에 앞서 치러진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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