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이란에 완패하며 은메달…12년만의 金 실패 [AG]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01 22: 25

남자배구가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발리볼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이란에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21-25) 셧아웃으로 패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 남자배구는 좋은 대진 속에 결승까지 순조롭게 올라갔지만 '강호'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보다 높은 은메달로 만족했다. 

1세트 이란의 초반 강력한 득점포에 고전한 한국은 범실까지 겹치면서 달아나는 이란을 바라봤다. 세트 중반 문성민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점차까지 좁혔지만, 그 후 이란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결국 1세트 17-25로 아쉬움을 삼켰다.
2세트 이란이 점수를 내면 한국이 따라가는 방식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이란의 힘 있는 공격에 한국은 고전했지만, 정지석과 최민호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계속해서 2~3점 차를 유지했다. 세트 후반까지 이란을 잘 물고 늘어졌지만, 21-23에서 서브 범실에 후 이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그대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초반에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문성민의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곧장 이란의 벽에 막히며 리드를 빼앗겼다.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13-14까지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세트 후반 21-23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21-25로 3세트도 내줬다. 셧아웃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국은 정지석이 블로킹 2개 포함 팀 내 최다 13득점을 올렸지만 '쌍포' 문성민과 전광인이 나란히 9점씩 올리는 데 그쳤다. 높이에서 이란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란은 아미르 가푸르와 모르테자 샤리피가 나란히 14득점씩 기록하며 한국을 눌렀다. /waw@osen.co.kr
[사진] 자카르타=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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