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영웅' 이승우, 연장 전반 3분 선제골 작렬...스코어 1-0 [한국-일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01 22: 32

다시 한 번 이승우가 해냈다.
이승우는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이자 2회 연속 정상을 조준한다. 

이란과 함께 나눠가졌던 역대 최다(4회) 우승국 칭호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다. 원정서 두 차례 공동우승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노린다.
염원의 우승을 위해 김학범 감독은 4-3-3을 내세웠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스리톱으로 일본 격파 선봉에 선다.
중원은 베트남과 4강전에 휴식을 취했던 황인범(아산)이 선발 복귀하면서 김정민(리퍼링) 이진현(포항)과 호흡을 맞춘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야(인천), 김민재(전북),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이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낀다.
이날 한국은 몰아쳤으나 골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겼다. 결국 후반 12분 김학범 감독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로 김정민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지만, 그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정규 시간 90분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하지만 연장 전반과 동시에 다시 한국이 몰아쳤다. 한국은 연장 3분 김민재의 패스를 시작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혼전 상황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정확한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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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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