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한국vs일본 경기가 연장전에 돌입하면서 모든 지상파 3사 프로그램들이 결방이나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1일 오후 지상파 3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를 편성했다. 이날 한국vs일본 야구 결승, 남북 단일팀vs중국 여자 농구, 한국vs일본 남자 축구 결승전 등이 예정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
특히 기대감을 모은 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남자 축구 결승전이었다.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된 한국과 일본 남자 축구 결승전은 0대0을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결국 한국대표팀은 일본에 2-1 스코어를 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초 오후 10시 30분 정도에는 끝날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에도 결승전이 진행돼 방송사들은 편성을 급히 변경했다.
애초 2안 편성을 포함한 1안으로 편성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결국 예정된 방송 시간인 오후 11시 직전에 “오늘 방송은 아시안게임 축구 연장전으로 결방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2TV ‘배틀트립’은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결승전 후 방송으로 지연 편성됐다.
앞서서도 다수의 프로그램이 결방했던 바.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과 7시 55분 방영 예정이었던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결방을 결정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과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도 결방했다.
MBC는 오후 3시 25분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예능 프로그램 ‘뜻밖의Q’, 주말드라마 ‘숨바꼭질’까지 모두 결방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도 결방한 MBC는 결승전이 끝난 후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방송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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