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가 12년만의 금메달을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발리볼 홀에서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결승전에서 이란에 0-3(17-25, 22-25, 21-25) 셧아웃으로 졌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보다 나은 성적에 만족했다.

경기 후 주장 한선수는 "선수들과 다 같이 노력하며 '후회 없이 하자, 즐겁게 하자'고 말했다. 이렇게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했고, 후회없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선수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더 잘해야 한다.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역시 쉬운 게 아니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금메달을 딸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로 다음 대회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햇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