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응원' 손흥민, 1100억의 사나이 뛰어 넘는다 [한국-일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1 23: 56

토트넘도 응원했다. 손흥민은 금메달을 따내며 1억유로의 남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정규 시간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며 너무나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이자 2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또한 이란(4회) 을 제치고 역대 최다(5회) 우승국 칭호를 독차지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원정서 두 차례 공동 우승만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차지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BC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이 일본에 2-1로 승리하는 것에 기여하며 군대를 가지 않는다. 군복무를 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풋볼 런던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과 한국의 금메달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군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언성 히어로로 대표팀을 뒷받침하며 큰 성과를 얻었다. 손흥민을 더 보기 위한 토트넘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졌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곧바로 손흥민의 금메달에 대해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손흥민의 몸 값도 더 높아지게 됐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산정한 이적 가치(transfer values)에서 2016년 4480만 유로(583억 원)를 기록했다가 올해 3월에는 9040만 유로(1176억 원)으로 급상승 했다. '1억 유로'의 사나이가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는 토트넘의 기대를 받고 1억 유로의 사나이로 자리잡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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