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 대표팀, 金 획득 기뻐하는 한국 멍하게 바라봤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02 06: 24

이시이 아키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은메달에 그쳤다.
일본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한국과의 결승전서 0-3으로 패했다. 한국 선발 양현종의 완벽투에 압도당했다. 1회 기타무라 쇼지의 우전 안타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안타였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인터넷판은 2일 "일본 대표팀은 승리를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을 멍하게 바라봤다"고 전했다. 이시이 아키오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프로 선수 위주로 구성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사회인 야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쉬워 했다. 

물론 성과가 없는 건 아니었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을 5-0으로 완파했다. 100% 사회인 야구팀 선수로 구성된 일본은 프로 선수들이 일부 포함된 대만을 제압했다는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주장 사토 아사히는 "한 번 패하면 끝나는 토너먼트를 치르는 사회인 야구의 집중력을 제대로 발휘했다"고 위안을 삼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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