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손흥민-이승우-황희찬, 월드컵 멤버에 당했다"[AG]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9.02 10: 49

"월드컵 멤버 3명에게 당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패한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의 활약을 주목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밤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일본을 꺾었다.

전후반 정규시간을 무득점으로 마친 한국은 연장 전반 3분 터진 이승우의 선제골과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의 헤딩골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연장 후반 10분 우에다 아야세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이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세대인 21세 이하(U-21) 일본 대표팀이 한국의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1-2로 패했다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에게 당했다" 전했다.
닛칸스포츠가 언급한 월드컵 멤버는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이다. 실제 손흥민은 이날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운데로 볼을 치고 들어가다가 이승우의 슈팅 때 공을 양보, 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손흥민이 올린 프리킥을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러시아에서 활약했던 월드컵 멤버 3인방이 2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이 신문은 언급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보고르(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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