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기부’→‘아는형님’..신정환, 2번째 복귀식도 ‘험난’(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9.02 13: 38

가수 신정환의 2번째 복귀식도 순탄치 않다. 7년 만에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했을 당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신정환이 2번째 복귀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10개월여 만에 다시 방송에 출연했는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분분하다.
신정환이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형님 학교의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룰라 편으로 진행, 김지현과 채리나도 함께 프로그램을 찾았다.
신정환이 지난해 11월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이하 악마의 재능기부) 이후 방송에 출연한 건 10개월여 만이다. 이 프로그램이 종영한 뒤 신정환을 방송에서 만날 수 없었다.

한 동안 조용히 지내던 그가 ‘아는 형님’에 섭외됐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정환이 과거 도박과 뎅기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 해당 논란 후 대중은 그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등을 돌렸다.
오랜 기간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신정환은 지난해 9월 7년여 만에 ‘악마의 재능’으로 복귀했다. 이 예능프로그램에서 탁재훈과 호흡을 맞췄는데 방송 후 기자간담회에서 신정환은 뎅기열 논란부터 복귀 심경까지 다 털어놓았다. 2010년 원정도박을 뎅기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 것에 대해 사죄했다.
이후 신정환은 ‘악마의 재능기부’에서 방송 출연이 오랜만이라 어색해하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많은 관심 속에 시작한 ‘악마의 재능기부’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그 뒤 신정환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집중했다. 그런데 ‘아는 형님’이 룰라 특집을 마련했고 신정환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환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채리나, 김지현의 도움을 받아 ‘아는 형님’에 적응했다. 두 사람에게 혼나기도 했지만 채리나가 “재미있고 웃긴 애드리브를 해라”라며 신정환을 혹독하게 대했고 신정환은 다양한 애드리브를 시도하며 재미를 만들려고 애썼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사과했다. 신정환은 자신을 좋아했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하지 말아야 될 일을 해서 그것에 대한 내 잘못과 이 빚은 평생 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순간에 대중들 마음 돌릴 거란 생각한 적 없다, 열심히 살고,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전했다.
복귀 후 2번째 방송 출연도 험난했던 신정환. 여전히 그를 향한 비난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정환이 ‘아는 형님’을 계기로 또 다른 활동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코엔스타즈 제공,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탁재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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