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이병헌, 사이다부터 카리스마까지..반박불가 연기神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02 15: 41

 배우 이병헌이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로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국적의 조선인으로서 연인의 원수 이자 조선의 원수인 친일파 김의성에 대한 속시원한 분노를 터트리고, 무관학교 교관일 때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김태리와 함께 있을때면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병헌이 아닌 유진초이는 상상할 수 없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으로 인해서 위기에 처한 고애신(김태리 분)을 지키기 위해서 애신의 집에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도 유진의 카리스마는 빛이 났다. 특히나 애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이자 조선을 일본에 팔아넘기기 위해서 앞장 선 이완익(김의성 분)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장면은 속 시원했다. 유진은 "일본 이름 가진 조선인 하나 죽이는게 일은 아니다"라며 "일전에 보니 외부대신 자리에만 앉으면 다 죽어나간다"고 이완익의 기를 죽였다. 

무관학교 교관으로 부임하면서 학도들을 가르칠때 역시도 빈틈이 없었다. 유진은 자신의 실력을 의심하는 학도들 앞에서 바둑알을 올리고 과녁의 정중앙을 맞추는 뛰어난 사격실력을 보여주면서 불만을 잠재웠다. 
유진은 단순히 카리스마만 있는 인물은 아니다. 애신과 만날 때면 정반대로 부드럽게 변했다. 유진은 김희성(변요한 분)과의 파혼으로 소문에 시달리며 외출도 힘든 애신을 만나기 위해서 약방과 나루터와 장승구(최무성 분)의 은신처를 헤매다녔다. 우연히 애신을 만난 유진은 함박 미소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애신과 유진의 케미는 짧은 만남에서도 강렬했다. 유진은 자신을 질투하는 애신을 귀엽게 여기면서 궁에서 만난 여자들이 더 이쁘다고 칭찬했다. 애신은 유진의 장난에 토라졌다. 삐진 애신을 풀어주기 위해 말을 거는 유진의 장난기는 보는 사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유진을 완성하는 것은 이병헌의 연기다. 이병헌은 김태리 뿐만아니라 유연석, 변요한, 임관수 등 어떤 배우와 만나도 자연스러운 합을 이끌어 낸다. 
이병헌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흥미진진한 '미스터 션샤인'은 이제 본격적으로 의병의 활약을 그려낼 예정이다. 의병의 활약과 함께 이병헌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미스터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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