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맷 켐프의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애리조나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에두아루도 에스코바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그리고 6회 크리스티안 워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1점 더 달아났다.

7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다저스는 8회 1사 후 조스틴 터너의 우전 안타,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맷 켐프는 애리조나 5번째 투수 브래들리의 4구째를 공략해 중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9호째. 3-2 역전 성공.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2실점(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마에다 겐타는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1점차 앞선 9회 특급 소방수 켄리 잰슨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시즌 34세이브째.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켄리 잰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