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마루' 조성주, 고병재 3-0 완파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02 13: 58

괜한 기우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마루' 조성주가 '구미호' 고병재를 압도하면서 3시즌 연속 GSL 우승을 위한 전진을 이어갔다. 조성주가 3-0 셧아웃으로 고병재를 요리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3' 고병재와 8강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조성주는 주성욱과 김대엽 경기의 승자와 4강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아시안게임 일정으로 대회 준비가 충분치 않았음에도 조성주의 실력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 1세트 드림캐처부터 흥미진진했다. 몸이 떨 풀린 상태에서 고병재의 플레이에 말렸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병력 우위에 있던 고병재가 공세를 펼쳤지만 조성주가 기막히게 막아내면서 첫 세트부터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경기를 시작했다. 
기분 좋은 1세트 역전승에 기세를 탄 조성주는 2세트 '16비트'에서는 자신의 시그니쳐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전진 병영으로 고병재의 허를 찌르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3세트 '로스트 앤 파운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상대의 3 사령부 체제를 방해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조성주는 메카닉 체제로 인식하던 고병재의 틈을 다시 흔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엇박자로 병영을 늘리면서 바이오닉 병력을 충원한 조성주는 압도적인 힘으로 고병재의 확장 기지를 타격하면서 경기를 3-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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