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2’ 이진욱의 극과 극 '대혼란' 스틸컷이 2일 공개됐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측은 오늘(2일) 방송에 앞서 결의에 찬 눈빛으로 단정하게 제복을 입은 도강우(이진욱 분)의 모습과 섬뜩한 눈빛으로 범죄자를 벽돌로 내려찍는 도강우의 충격적인 반전을 공개했다. 정의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일반적인 형사들과는 달리 매 회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도강우. 그 끝엔 어떤 모습이 진짜 일까.
지난 1일 방송된 7화에서 3년 전 나형준(홍경인 분) 살해 사건의 조사를 받던 도강우는 “나한테 뒤집어씌운 거라고 몇 번째 얘기해!”라면서도 도주했고, 그가 도주한 직후 증거물 보관소에서 정전 가위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아무 일도 없단 듯이 바람 좀 쐬고 왔다는 강우의 바짓단엔 모래가 묻어있었음이 드러났다. 이 모든 수상한 행적으로 인해 “강우가 요즘 좀 이상한 거 같아. 그게 자기가 한 일을 잠깐 기억 못 하는 거 같아”라고 한 나형준의 말처럼 도강우는 본인이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화 방송에서 도강우는 물에 빠진 범죄자에게 “오늘 넌 나한테 살려달라고 한 걸 평생 후회하며 감옥에서 발버둥 치다 죽어갈 거야. 아무리 누군갈 속이고 빼앗고 죽이고 또 죽여도 욕망이 해갈되지 않는 그 느낌. 끔찍하게 잘 알거든. 내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었다. 이에 도강우가 ‘그 느낌’을 어떻게 아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던 시점에서 오늘(2일) 공개된 스틸컷은 ‘도강우가 정말 범인은 아닐까’란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살인자들한텐 특유의 살기라는 게 있단 거. 네가 아무리 골타팀에 숨어 정의형사 코스프레를 해도 그 살기는 결국 민낯을 드러내게 돼 있지”라는 나홍수(유승목 분)의 말처럼 도강우의 극과 극 모습이 담겼다.
먼저 단정한 제복을 입고 있는 도강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에 결의에 찬 눈빛까지 더해진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반면 범죄자라도 목숨을 구해야 하는 형사가 직접 벽돌로 범죄자를 내려찍고 있는 모습은 섬뜩 그 자체. 나홍수의 말처럼 이 모습이 도강우의 민낯인 걸까.
‘보이스2’는 오늘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8화가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