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ASL] 상승세 탄 '폭군' 이제동, ASL도 달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02 15: 26

늦은 감이 있지만 임펙트는 확실히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하다. 지금의 기세라면 ASL도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KSL 결승 진출로 8년만에 스타1 결승 무대를 다시 밟게 된 '폭군' 이제동이 이번에는 ASL에서 도전장을 내민다. 
이제동은 2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리는 'ASL 시즌6' 24강 A조 경기에 나선다. A조는 염보성 이경민 박준오 등 지명도 있는 선수들이 포진해 이제동과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 
4인 1조 듀얼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24강을 넘으면 24강으로 가려진 12명과 시드권자인 정윤종 장윤철 변현제 등 총 3명과 조일장의 공석을 대체하기 위해 진행된 와일드 카드전에서 승리한 이영호가 기다리는 본선 16강에 올라간다. 

그동안 이제동의 ASL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첫 시즌이었던 시즌2는 4강까지 밟으면서 기대에 부응했지만, 시즌3 16강, 시즌4 16강, 시즌5 16강 등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렇지만 지금 기세라면 이번 ASL에서는 다른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 KSL에서 16강 첫 출발은 최종전에서 3-2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8강에서도 마찬가지로 풀세트 승부를 펼쳐지만 4강에서는 프로토스의 현역 최강 선수인 '프황' 정윤종을 4-0으로 완파하면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음을 입증한 이제동은 본인 자신도 예전 전성기와 비교해 50~60% 가량 실력이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찾고 있다. 
한편 ASL 시즌6에는 새로운 맵이 추가된다. 24강에는 '아우토반'과 '실피드'가, 16강부터는 '네오 트랜지스터' 맵이 사용된다. 신규 맵 추가로 이전과는 다양한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토반'은 2인용 길목형 난전맵으로, 소수 유닛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피드'는 3인용 맵으로, 중앙 지역 대규모 한방 싸움이 예상된다. 마지막 '네오 트랜지스터'는 지난 ASL 시즌5 대회 맵을 살짝 변형한 맵으로, 3인용 전장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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