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두산)가 LG 타선에 혼쭐이 났다.
올 시즌 LG전 3승 무패(평균 자책점 4.85)로 강세를 보였던 이영하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2차 서머리그에 선발 투수로 나섰고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1회 정주현의 볼넷, 서상우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위기에 놓인 이영하는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2회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 정상호의 좌전 안타로 추가 실점 위기에 처한 이영하는 백승현의 적시타로 1점 더 내줬다. 박용택이 볼넷을 고르며 만루 상황에 놓인 이영하는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 서상우와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로 3점 더 허용했다.
이영하는 이천웅과 양석환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2점 더 허용했다. 이형종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이영하는 3회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백승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영하는 좌완 장민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