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재개를 앞두고 서머리그 최종 점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등판한 송승준이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사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 투수들도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명우(1이닝 1볼넷 무실점)-손승락(1이닝 2탈삼진 무실점)-고효준(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오현택(1이닝 1탈삼진 무실점)-구승민(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점검을 마쳤다.

롯데는 타선에서 3안타로 4득점을 뽑았다. 번즈가 홈런포를 기록했고 한동희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윤정우가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3회말 2사 3루에서 앤디 번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7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하성진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류효용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2-2 동점.
하지만 롯데가 7회말 재역전에 성공,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말 선두타자 박헌도가 2루타를 때려낸 뒤 오윤석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한동희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2를 만들었다. 정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됐고 나종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4-2를 만들었다.
SK는 선발 이원준이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윤희상(1이닝 무실점)-전유수(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김태훈(1이닝 1탈삼진 무실점)-서진용(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김대유(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진용이 패전 투수. SK 타선은 4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오는 4일부터 재개되는 KBO리그에서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와, SK는 문학에서 넥센을 만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