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딸바보 아빠"..'슈돌' 김준, 딸 소이와 3년만에 컴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02 18: 17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배우 김준이 ‘딸 바보’ 아빠로 컴백했다. 결혼과 출산 과정을 거친 그가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널 만난 건 행운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샘 해밍턴-윌리엄 부자는 김준-소이 부녀를 만나 함께 소풍을 떠났다.
이날 김준은 “결혼식은 가족끼리 식사하면서 했다. 와이프가 힘들어할 것 같아서 일부러 기사를 내지 않았다. 아내가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서 걱정을 덜어주고 싶었다”라며 “중학교 동창과 연애 기간만 9년이었다”고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김준은 지난 2015년 1월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도시’ 이후 활동을 하지 않았었는데, 3년 만에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결혼과 득녀 소식을 한 번에 전한 것이다.
2015년 비밀리에 결혼한 김준은 예쁜 딸 소이를 얻었다. 현재는 이른바 ‘딸 바보’로 거듭나는 중. 소이와 윌리엄은 25개월 동갑내기 친구이다.
이어 그는 “결혼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소이 때문에 결혼했다. 시기를 놓치면 못 가질 수도 있다고 해서 생각이 달라졌다”며 “일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갖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도 제 인생의 목표였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소이가 건강하게 나와줘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의 딸 소이는 또래에 비해 월등하게 수준이 높은 어휘 실력을 자랑했다. 윌리엄에게 “친구 울지마”라고 위로하는가 하면 그의 티셔츠에 적혀 있던 영어 단어를 읽으며 똘똘함을 드러냈다.
김준은 2007년 그룹 티맥스의 싱글로 데뷔했는데 현재 이 그룹은 잠정적인 해체 상태이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F4로 거듭났다. 이후 2011년 9월 29일 의무경찰로 군에 입대했고, 2013년 6월 전역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아내와 처음으로 48시간 떨어져 본 축구선수 박주호는 아이 둘과 함께 울산 버스 투어에 나섰다. “제가 울산으로 이적하고 나서 정신이 없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에 나서기 위해 투어 버스를 탔다"는 일정을 설명했다.
나은이는 외할머니와 떨어져 살았음에도 여전히 스페인어 구사에 능숙했다. 이날 버스에서 만난 스페인 여행자들과 장난을 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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