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최무성이 김태리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18회에서는 장승구(최무성 분)가 제자 고애신(김태리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애신은 "궁에 계시게 된 겁니까? 허면 이제 움막에 자주 못 오시겠습니다"라고 물었고, 장승구는 "당분간은 비워둬야 될 것 같습니다. 입궁하기 전에 대감 애기 씨의 흔적은 지웠습니다. 두고 가신 게 있다면 찾아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10년 동안이나 험한 연습터까지 가면서 고행을 마다하지 않고 장승구에게 총포술을 익혀왔다. 장승구는 자신을 스승으로 믿고 따라 와준 고애신에 대한 믿음으로, 처음에는 반대했던 유진 초이(이병헌 분)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사제지간의 정을 증명했다.
장승구는 이어 "앞으로 움막에 오지 마십시오, 소인이 가르칠 게 없습니다. 더는 소인의 명령을 따르지 마시고, 소인이 막아선다고 해도 멈추지 마십시오. 그간 투박한 스승을 따르느라 애쓰셨습니다. 하산하십시오"라고 알렸다.
고애신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궁으로 들어간 장승구는 "소인, 다른 길이 생긴 듯 합니다. '웃으며 가라' 해주십시오"라고 답했다.
고애신은 "조심히 가십시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깎듯하게 반전 인사를 건네며 거듭 "조심히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장승구는 "감사했습니다. 애기 씨"라고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