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추사랑"..'슈퍼맨' 박주호 딸 나은, 극강의 러블리[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03 06: 47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 예쁜 외모와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 번 출연할 때마다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를 만들고 있는데, 이에 ‘제2의 추사랑’처럼 신드롬급 인기를 얻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널 만난 건 행운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내와 처음으로 48시간을 떨어져 살게 된 박주호는 두 아이를 데리고 단독 육아에 나섰다.
아침 일찍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나은은 낫토 먹방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어린 아이가 낫토의 맛을 느낀 것은 이례적.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장윤정도 “저만한 아기가 낫토를 먹는 건 처음 본 것 같다”며 화들짝 놀랐다. 그의 동생 건후 역시 아빠의 품에 안겨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의 딸 추사랑 역시 3살 때부터 어른처럼 먹방을 선보였던 바.

식사를 마친 나은은 엘사 옷을 직접 골라 입으며 공주가 된 듯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박주호는 그런 딸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부녀 사이엔 어느 새 따뜻한 웃음소리가 흘러 넘쳤다.
아내가 없어서 긴장이 됐는지 박주호의 준비성은 철저한 듯 보였다. 아이들에게 투어 버스를 태워주는가 하면, 과일 도시락을 챙겨 중간 중간 아이들의 허기를 달랬다. 박주호는 “제가 울산으로 이적하고 나서 정신이 없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 번 나들이에 나서기 위해 투어 버스를 탔다”고 말했다.
아빠와 외출에 나선 나은이의 표정은 꽤나 밝았다.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투정을 부리지 않고 씩씩하게 움직였다. 버스에 오른 나은이는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는데, 그들의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어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외국어에 능통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은 엄마의 고향은 스페인인데, 나은이가 외할머니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고 있음에도 여전히 스페인어 구사에 능숙했다. 물론 엄마와 소통을 하고 있겠지만, 이날 버스에서 만난 스페인 사람들과 장난을 치며 일상적인 대화도 나눴다. 그들과 금세 정이 들었는지 헤어질 때쯤에는 자신이 아끼는 스티커까지 선물로 주는 애정을 발휘했다.
이날 박주호는 울산 현대 선수들이 담겨 있는 포스터를 발견하고 딸에게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 누가 제일 잘 생겼어?”라고 물었다. 그는 나은이 “아빠”라고 말해주길 바랐지만 예상 밖 대답이 나와 당황한 모습이었다.
첫 번째로 리차드를 가리킨 나은은 연이어 묻는 아빠의 질문에 정확히 박주호만 빼놓고 손가락으로 짚었다. 장난기 많은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박주호가 “그럼 누가 제일 못생겼어?”라고 질문하자 나은은 해맑은 미소로 “아빠, 박주호”라고 대답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박주호 뿐만 아니라 랜선 이모, 랜선 삼촌들까지 심쿵하게 만든 나은이의 매력은 충분했다. 앞으로 이 아이가 얼마나 큰 재미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건 당연해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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