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 양희은X홍진영, 모두 울린 마지막 '선상LIVE' 콘서트[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9.03 07: 17

가슴을 울리는 양희은과 홍진영의 선상 라이브 SHOW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 - 뭉쳐야 뜬다' 에서 양흐은, 서민정, 홍진영, 이상화의 북해도 힐링 패키지가 그려졌다. 
네 사람은 유람선을 탑승했다. 시코즈 호수의 수중 주상절리 관람 포인트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때, 눈 앞에 펼쳐진 바닷속을 보며 서민정은 상어라도 본 듯 호들갑을 떨었다. 이와 달리, 급격한 수심에 변한 바닷물 색을 보며 홍진영은 "이온음료 생각난다"고 했고, 양희은도 동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라라랄라 날 좋아한다고~"라며 유명 이온음료 CF 노래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댄스파티를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국가등록된 유형문화재인 귀빈관으로 향했다. 귀빈관 정원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경치를 즐기며 도시락 정식을 먹기로 했다. 이어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오타루' 로 이동했다. 아기자기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며, 운하를 따라 낭만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양희은은 "해가 지고 불이 켜지면 더 멋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거부할 수 없는 길거리 음식들의 향연이었다. 디저트로 유명한 달달함의 천국인 오타루였다. 진영과 상화는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먹자매 모드로 레이더를 포착, 녹차가게로 들어갔다. 양희은은 거부했으나, 홍타민 찰떡 애교에 양희은도 스스로 녹았고, 함께 들어갔다. 이어 녹차쇼핑을 즐겼다. 홍진영은 "이 차 이름이 뭐니~"라며 양희은 성대모사를 했고, 양희은은 "마차"라며 이를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달콤 쌉쌀한 녹치모찌 맛에 모두 만족했고 흥이 더욱 올랐다. 여행도 식후경이라고 잘 먹고 잘 노는 먹자매들이었다. 
거리 한 가운데 유럽풍 건물인 유리상점이 있었다. 유리공예가 유명한 오타루라고 했다. 양희은이 유리가게를 가보자고 했으나, 홍진영은 "관심없다"며 장난쳤다. 이어 "장난이다"라며 애교 만렙으로 희은을 들었다놨다했다.  
이어 오르골 공방에 도착했다. 낭만적인 도시와 어우러지는 오르골들이었다. 이번엔 오르골 데코작업부터 시작해 나만의 오르골을 만들기로 했다. 상화부터 알록달록한 귀여운 오르골을 만들어냈고, 희은은 온 가족이 모인 행복가득한 오르골을 완성했다. 특히 순수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한 무지개를 데코로 꾸몄다. 'Over the rainbow' 선곡까지 더해져 분위기를 달콤하게 했다. 진영은 "난 'First Love'다"라면서 보고 싶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사랑 충만 홍블리 오르골을 완성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깔리자, 조명들이 하나둘 씩 커졌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운하투어가 남아있었다 모두 크루주에 탑승했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기념 사진을 남겼다. 운치가 감도는 오타루 운하 크루즈 투어였다. 모두 야경에 심취했다.
이때, 패키지 팀들은 홍진영과 양희은에게 이별송을 신청, 홍진영은 "일본아 잘가라"라고 개사하며 '잘가라' 노래를 열창했다. 다리위 관객까지 완벽하게 호응을 유도하며 '홍SHOW' 분위기를 띄웠다.
그럼에도 뭔가 아쉬움이 남던 진영은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듣기 위해 '양SHOW' 위원회를 급 결정, 이어 "방울이 아침이슬처럼 맺힌다"며 미끼를 던졌다. 바로 이를 눈치챈 양희은 패키지팀만을 위한 선상 라이브 콘서트를 열었다. 명곡라이브에 모두  빠져들었다. 언제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레전드 송이었다.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컬래버 조합이 성사되길 많은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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