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울고 왓포드는 웃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패배로 3연승이 중단됐다. 반면 왓포드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신바람 질주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케인-알리-에릭센-모우라-뎀벨레-산체스-데이비스-트리피어-알더베이럴트-베르통언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된 요리스 대신 포름이 기용됐다.
전반 토트넘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부지런하게 뛰며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뻔한 공격 전개 패턴에 왓포드의 수비를 열지 못했다.
왓포드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토트넘은 왓포드의 역습에 고전하며 계속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지루한 0-0의 균형이 깨졌다. 후반 8분 왓포드 두쿠레의 자책골로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4분 훌레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디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왓포드는 동점골 이후 더욱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31분 훌레바스의 크로스를 캐스카트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후 공격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계속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왓포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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