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한지민X김시아X이희준, 사연 많은 세 남녀의 만남[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03 08: 48

 영화 ‘미쓰백’(감독 이지원, 제공 CJ ENM, 제작 ㈜영화사 배, 배급 리틀빅픽처스) 측이 세상에 배신당한 여자 미쓰백과 세상에 버려진 아이 지은, 그리고 그녀의 과거를 아는 형사 장섭의 모습이 담긴 보도스틸을 3일 공개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 분)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한지민과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미쓰백은 궂은일도 마다 않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해내며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세차장 아르바이트 도중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그녀가 겪어온 삶의 굴곡을 짐작하게 한다.

버림받은 소녀 지은(김시아 분)은 추운 날씨에도 얇고 허름한 원피스를 입고 있으며, 맨발에 슬리퍼만 신은 채 한 손엔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한 장을 들고 있다. 두 사람이 밤늦은 시간 골목길에서 운명처럼 서로를 마주하는 스틸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졌다’는 미쓰백의 생각을 고스란히 전하며 한지민이 그려낼 깊은 감정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미쓰백의 과거를 알고 있는 형사 장섭(이희준 분)은 이들 앞에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려는 듯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스틸은 미쓰백이 지은을 품에 안고 울부짖는 모습으로 세상을 등지고 아무도 믿지 않던 그녀가 지은을 통해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알린다. 이내 두툼한 외투부터 목도리, 마스크까지 꽁꽁 싸맨 지은과 손을 잡고 어딘가로 향한 이들의 선택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지민의 파격적인 비주얼, 연기 변신과 더불어 주변 인물들과의 만남을 그린 보도스틸 공개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쓰백’은 오는 10월 개봉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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