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선남선녀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표예진과 현우가 주인공이다.
3일 오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들렸다.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표예진과 현우는 3개월째 목하 열애 중이다. 2016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다가 3개월 전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은 선한 미소와 '멍뭉미' 가득한 비주얼이란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하나 더.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하기 전 현우와 표예진은 특별한 과거 이력을 갖고 있다. 가수와 스튜어디스가 바로 그것.

현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후 이듬해 트웬티포세븐이란 그룹을 결성했다. 노민우, 이장우와 함께 3인조 프로젝트 그룹으로 깜짝 변신을 꾀한 것. 현우는 맏형으로서 리더를 맡아 특별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그는 드라마 '파스타', '뿌리 깊은 나무', '못난이 주의보', '송곳', '대박', '브라보 마이 라이프', '마녀의 사랑' 등에서 배우로 맹활약했다. 로맨틱한 연기부터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했다.
특히 그는 "2015년 MBC '복면가왕'에 나와 오랜만에 수준급 가창력을 뽐냈다.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하며 판정단에게도 호평을 얻었다. 가면을 벗은 후에는 변함없는 강아지 미소로 안방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런가 하면 그의 여자 친구 표예진은 스튜어디스 출신이다. 1992년생인 그는 승무원으로 하늘을 날다가 사표를 낸 후 배우에 도전했다. 연기도 모르고, 인맥도 하나 없었지만 배우의 꿈 하나면 충분했다.
앞서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셀프로 찍은 프로필을 갖고 영화, 광고계에 문을 두드리며 수없이 오디션을 봤다고 했다. 연기 학원에 등록했고,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 신분으로 있었다고.
사기를 당하는 아픔까지 겪었지만 표예진은 마침내 승무원 대신 배우로서 꽃길을 걷고 있다. 2015년 데뷔에 성공해 '결혼계약', '닥터스', '쌈 마이웨이', '미워도 사랑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현우와 표예진 모두 특별한 과거 이력과 현재의 꽃길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일과 사랑을 모두 따낸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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