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원희와 이하율이 공개연애 2년3개월만에 동료로 돌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원희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이하율 소속사 엘엔컴퍼니는 3일 OSEN에 각각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고원희와 이하율이 최근 결별했다",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고원희와 이하율은 지난 2016년 6월 KBS2 예능 '해피투게더3'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힌 지 2년 3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고원희는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밝힌다. 이날을 기다려왔다. 상대는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하율이다. 교제한 지 8개월 됐다. 원래 열애를 공개하려고 했는데 사전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하면 소속사에서 차단할 수 있었다. 소속사에는 이야기했다. 부모님도 말을 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공개했다"고 갑작스럽게 열애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너무나 감사드린다. 예쁜 사랑하겠다"는 글과 함께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올려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이후에도 고원희와 이하율은 열애 중인 모습이 담긴 럽스타그램으로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서로의 작품에 특별 출연하거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당당한 열애를 이어가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결별 소식이 확인되기 전, 고원희는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했던 럽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지워 결별을 암시했다. 현재 고원희의 SNS에는 지난 4월 이하율이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촬영장에 보냈던 커피차 인증샷은 물론, 그동안 올렸던 다양한 커플샷을 모두 지워져 있어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이하율의 SNS 또한 현재 게시물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이처럼 연인에서 동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고원희와 이하율. 그러나 배우로서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고원희는 지난 2010년 CF 모델로 데뷔한 뒤 최근까지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2011년 MBC 드라마 '심야병원'으로 데뷔한 이하율은 영화 '얼굴 없는 보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고원희 SNS,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