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15승 사냥에 나선다.
2015년 KBO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15승 고지를 밟지 못했던 린드블럼은 4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KIA와 3차례 만나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38.
KIA는 헥터 노에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헥터 또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 올 시즌 두산과 만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14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문학 넥센-SK전에서는 에릭 해커(넥센)와 메릴 켈리(SK)가 선발 격돌한다.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다시 밟게 된 해커는 올 시즌 3승 2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4.44. 국내 무대 복귀전이었던 7월 3일 SK를 만나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움을 떨쳐낼까.
SK 켈리는 후반기 4승 1패(평균 자책점 2.51)로 순항중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금메달 획득을 이끈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넥벤져스 봉쇄가 관건.
7월 17일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중인 브룩스 레일리(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10승 사냥에 도전한다. 한화 상대 전적 2승 1패(평균 자책점 3.32)로 우세를 보인 만큼 2년 연속 10승 고지 등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한화 선발 투수는 키버스 샘슨. 올 시즌 성적은 12승 7패(평균 자책점 4.27).
재충전을 마친 LG 차우찬은 KT와 만난다. KT와 두 차례 만나 2승(평균 자책점 0.60)을 챙기는 등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넥센, 삼성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수 추가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LG는 차우찬의 어깨만 믿는다. KT는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6승 6패 평균 자책점 4.44)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마산에서는 백정현(삼성)과 로건 베렛(NC)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