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서 활약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8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6월 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8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2패째.
1회 조지 스프링어의 우전 안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놓인 오타니는 타일러 화이트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2회 마빈 곤잘레스, 율리에스키 구리엘, 마틴 말도나도를 삼자범퇴 처리한 오타니는 3회 선두 타자 토니 켐프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곧이어 조지 스프링어에게 좌월 투런 아치를 얻어 맞았다. 호세 알투베를 2루 땅볼로 처리한 오타니는 존슨과 교체됐다.

한편 휴스턴은 에인절스를 4-2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3회 조지 스프링어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에인절스는 4회 제프리 마르테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휴스턴은 5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카를로스 코레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다.
6회 2사 만루 기회를 마련한 에인절스는 데이비드 플레처의 몸에 맞는 공으로 2-3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휴스턴의 알렉스 브레그먼은 3-2로 앞선 7회 좌월 솔로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휴스턴의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는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3번 알렉스 브레그먼 또한 7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