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다저스, COL 시리즈에 스트리플링 복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03 13: 22

애리조나와의 극적인 4연전을 마무리한 다저스가 마운드 원군을 기다린다. 올스타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29)의 복귀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스트리플링이 주말 복귀를 조준하고 있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8월 16일 등쪽에 염증 증세가 발견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상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지 않아 보름 이상을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하지만 재활은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주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로서는 큰 기대감을 품을 만하다. 스트리플링은 시즌 28경기(선발 17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생애 첫 올스타전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다저스는 지구 선두였던 애리조나와의 운명의 4연전에서 3승1패를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3승 모두 극적인 승리로 팀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류현진, 알렉스 우드, 워커 뷸러가 이루고 있다. 이에 스트리플링은 불펜에서 셋업맨 임무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언제든지 선발로도 투입될 수 있어 다저스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4일부터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류현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7일 하루를 쉰 뒤 8일부터 또 하나의 지구 우승 경쟁자인 콜로라도와 원정 시리즈에 돌입한다. 콜로라도 시리즈에서 스트리플링이 가세한다면 다저스는 순위 싸움에 좀 더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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