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남희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3일 김남희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김남희가 오는 29일 토요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식은 조용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남희가 오랜 기간 교제해온 연인과 오는 2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 준비는 가까운 지인들만 알 정도로 조용하게 진행됐다고.


특히 김남희는 지난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극 중 모리 타카시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선 1회에서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미국 지인으로 등장했던 모리 타카시는 지난 17, 18회에서 일본 천황 다음으로 권력을 가진 집안의 후손이자 제국주의로 똘똘 뭉친 캐릭터로 재등장, 조선인의 정신을 훼손하려는 야심을 내보여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그는 조선을 기만한 이완익(김의성 분)에게 의병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유진 초이와 고애신(김태리 분)의 관계를 의심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이처럼 김남희는 단 2회 만에 실제 일본인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의 디테일한 연기로 "진짜 일본인 같았다", "소름 돋는 연기다", "반전 등장이었다" 등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렇기에 이번 결혼 소식이 더욱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에 말 그대로 일과 사랑을 모두 거머쥔 그가 앞으로 보여줄 향후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남희는 서경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3년 영화 '청춘예찬'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내아내', tvN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