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은 여우"..'두데' 김수용, 하루전 섭외OK 약속 지켰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03 14: 38

"하루 전에도 섭외가 가능하다"
개그맨 김수용이 자신이 내뱉었던 이 이야기를 입증했다.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DJ 지석진과 패널 임현주 아나운서는 타 방송에서 자신의 스케줄을 오픈한 김수용을 언급했다. 앞서 김수용은 "요즘 한가하다. 방송 3사 중 고정 출연이 1개 뿐이다. 그래서 하루 전에도 섭외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하루 전 김수용을 섭외했고 지석진과 임현주는 전화 연결로 그를 맞이했다. 지석진은 "역시 섭외 잘 된다. 사실 김수용 개그에 빠져드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런데 한 번 빠지기가 힘들다. 김수용을 전 국민이 알면 대스타인데 그게 아직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수용과 지석진은 유재석, 김용만, 박수홍과 함께 데뷔 시절부터 조동아리 사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 인연으로 현재 KBS 2TV '해피투게더3' 코너를 같이 꾸려가고 있다. 지석진은 '절친' 김수용에게 "요새 주식 정모도 잘 나가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몇 명이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연락처를 모른다. 위험한 주식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제일 바쁠 땐 얼마나 바빴나?"라는 질문에 "일주일에 하루 빼고 다 스케줄이 있었다. 국내 촬영이었다. 요즘엔 한 달에 고정 2회이지만 이것저것 하면 7회 정도 한다. 안식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월 7회 근로자 김수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조동아리 멤버에 관해 "지석진은 습자지다. 아주 얇다. 갈대 같기도 하다. 바람만 불어도 흔들린다. 유재석은 여우 같은 사람이다. 나쁜 뜻이 아니라 외모가 여우 같다. 김용만은 곰 같다. 박수홍은 당나귀다. 지석진 외모는 하이에나 같다. 남이 먹던 것 가서 얻어먹고 본인은 사냥을 안 한다. 썩은 고기만 찾아먹는다. 나는 판다다. 나무늘보나 코알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석진은 즉석 섭외에 나섰다. "내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출연이 가능하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즉석 섭외가 이뤄지자 지석진은 흐뭇하게 웃었다. 김수용은 "날 너무 과대평과했다. 하루 전 섭외는 사치다. 3시간 전에도 섭외가 가능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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