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원희와 이하율이 최근 결별하며 연인에서 동료 사이가 됐다. 올 초까지만 해도 서로의 연기 활동을 지지하며 애정을 드러내던 두 사람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원희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와 이하율 소속사 엘엔컴퍼니 측은 3일 OSEN에 각각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고원희와 이하율이 최근 결별했다",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6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열애 사실을 밝힌 지 약 2년 3개월, 연애 3년 만에 결별을 인정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의 결별 징후는 SNS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고원희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공개해왔던 럽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앞서 고원희는 지난 1월 이하율이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자 사랑 담은 인증샷을 남긴 바 있는데, 결별 소식과 함께 삭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동안 공개했던 다양한 커플샷 역시 모두 지워져 있다. 이하율과 결별함과 동시에 게시물을 지우며 관계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고원희와 이하율은 열애 공개 당시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행보 역시 예쁘기만 했던 두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 같은 이별의 상황이 더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두 사람은 결별의 아픔을 딛고 배우로서 더 큰 도약을 할 예정이다. 고원희는 최근 종영된 KBS 2TV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까지, 끊임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코믹 연기부터 애틋한 로맨스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발휘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하율 역시 영화 '얼굴 없는 보스'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고원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