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지동원, "대표팀,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알게됐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3 16: 55

"대표팀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 잘 알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3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오는 7일과 11일 열릴 코스타리카-칠레전에 나설 벤투 1기에 선발된 대표팀은 일단 16명이 합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손흥민 등은 4일 오전에 입소한다.
독일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지동원은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는데 어떤 변화를 만드실지 궁금하다.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다시 알게됐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축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2 런던 올림픽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해외 이적이 선수의 뜻대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도전을 원한다고 하지만 모두 이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유럽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지동원은 "4년 뒤에 서른이 넘게 된다. 그러나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표팀은 매 경기 중요하다. 매 경기를 열심히 하다보면 시간은 흐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보면서 대표팀이라는 곳을 다시 느끼게 됐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항상 기대했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서 정말 축하한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프리시즌을 잘 마쳤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어떤 자리에 서게 될지 모르지만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뛰고 싶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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