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개장' 성유리가 뉴욕에서 이진과 재회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2회에서는 뉴욕에서 이진과 만나는 성유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유리는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사람과 함께하는 밤이다"라고 예고했고 "스케줄이 맞았고, (이진) 언니가 이사를 갔다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보고 싶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는 성유리의 모습이 등장했고, 한국에서 야행성이던 그는 뉴욕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 웃음을 자아냈다. 12시간 시차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된 것.

이후 이진과 만난 성유리는 반갑게 대화를 이어갔고 스튜디오 멤버들에게 "성향이 비슷해서 자주 붙어 다녔다. 연기도 같이 시작해서 욕도 같이 먹었다"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성유리는 이진 앞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애교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그는 "저질 체력이 맺어준 우정이다"라면서 핑클 시절, 일이 끝나면 이진과 호텔에서 쉬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진은 "저녁에 뭘 하는 데를 거의 안 가는 거 같다"며 아침형 인간임을 밝혔고 성유리는 "일단 집에 가면 절대 안 나간다"며 야행성 인간이지만 집에서 주로 활동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두 사람은 서로 연기를 조언해주는 사이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으며, 이 외에도 그릇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악몽으로 핑클 데뷔 무대를 꿀 때가 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핑클 때부터 근황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운 두 사람. 이후 성유리는 스튜디오에서 핑클의 데뷔 20주년에 대해 "저희랑 같이 활동했던 분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걸 본다. 저희는 그래도 각자 분야에서 잘 해왔다. 그게 축복이라고 다 같이 만나면 늘 이야기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유리와 이진 외에도 붐의 퇴근 후 일상이 공개됐다.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청소를 한 뒤 음식점으로 향한 붐은 래퍼 최자를 만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에 최자는 "서로의 취미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고, 붐은 "결혼하고 싶으신가 보다"라는 성유리의 질문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꿈이다"라고 답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야간개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