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 김수로, 조재윤, 김아영(유라)가 고립자 긴급 구조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 긴급출동한 네 사람이 그려졌다.
함께했던 1503호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어느덧 부산에서의 3일 째 저녁이었다. 숙소에서 환복한 후 부산의 메카인 남포동으로 향했다. 셀카에 추억을 담으며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겨주는 먹자골목에 도착했다.

양곱창에 새우, 가리비까지 주문해 남포동 명물인 가곱새구이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신입순경 4인방은 그제서야 힘들었던 훈련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입항을 앞두고 조타실에서 느낀 긴장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새삼 해양경찰의 고충을 느끼는 하루였다. 못다한 회포를 푼 네 사람이었다.
다음날 수로와 유라는 택시를 타고 새벽 출근을 했다. 본가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두 사람은 다시 찾은 파출소를 반가워했다. 팀장은 함정 근무시 곽시양만 입수했다고 하자, 오늘은 입수자를 바꿀 것이라 해 김수로를 당황시켰다. 월명기를 맞이해 해양오염이 없을지 순찰한다고 했다. 자갈치 시장도 둘러볼 것이라 했다. 유라는 알아서 척척 순찰준비를 했다. 마지막 날이라 몸에 베인 듯 익숙하게 움직였다.선미, 선수 홋불까지 제거한 후 관할구역 연안구조정으로 출항했다.

귀소 완료한 두 사람은 바닥난 체력을 보엿다. 팀장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순찰을 하라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순찰을 시작했다. 먼저 자갈치 시장을 돌았다. 멘토는 시장 순찰 임무 사항을 전했고, 이를 명심하며 시장 한 바퀴를 구석구석 순찰했다. 순차를 무사히 마치고 복귀도 완료했다.
식사를 하기에 앞서, 김수로는 뱃멀리 여파로 피로가 풀리지 않은 듯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다. 괴로워하는 김수로를 위해 멘토는 물 한 잔을 건넸다.컨디션 악화로 근무지 쓰는 것 조차 힘들어했다. 김수로는 소장님이 걱정하지 않게 애써 괜찮은 척하며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향했다.
자리를 비운 사이, 선박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무전기로 신고접수를 전달받은 새벽근무팀은 주문한 밥이 나오기 전, 긴급 출동했다. 유라는 "진짜 첫 신고라 도난사고는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긴급한 상황만큼 서둘러 뛰어갔다. 알고보니 선박 내 쌀 5포대를 도난당했다고 했다.
급히 현장에 출동한 두 사람은 첫 신고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필요한 서류를 챙겨 출항했으나, 관할 지역에 벗어나 다시 복귀해야했다. 밥도 못 먹고 달려왔건만 뒤늦게 상황파악한 김수로는 "다행이지만 아쉽다"고 했다. 이때, 베테랑 해양 경찰이 "아침부터 조짐이 안 좋다"면서 심상치 않은 촉을 감지했다.

아침출근조 팀도 기상, 시양이 아침을 준비했다이어 두 사람은 짐들을 챙겨 파출소에 도착했다. 마지막 출근이라 커피 배달로 아침을 열었다. 조회를 마친 후 안전 점검 후 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해상순찰을 돌기로 했다.
이때,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시양이 서둘러 민원을 받았고, 시양이 연안 구조정 안전점검도 자신이 하겠다며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였다. 멘토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운대로 막힘없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해냈다. 멘토는 "당장 근무해도 되겠다"며 시양을 칭찬했다.

평화롭게 오전시간이 흘러가던 그때,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가 들어왔다. 심상치않음을 느끼고 스피커 폰으로 바꿨다. 고립자 발생한를 신고접수 했다. 신고에 당황하지 않고 메뉴얼대로 구조에 출동했다. 모두 긴급 출항했다.
구조를 위한 모든걸 준비했고, 고립자를 발견했다. 조재윤이 구조자로 슈트를 환복하며 거침없이 입수했다.
바로 고립자를 향해 직진했다. 고립자는 다리부상을 호소했다. 멘토와 함께 끝까지 안전하게 고립자 구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몸도 마음도 지친 고립자를 안심시키며 긴급 구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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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다경찰'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