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양세종, 신혜선에 "내가 좋아하는 여자 상처 받는거 싫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03 23: 08

양세종이 신혜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이 우서리(신혜선)가 바이올린 연주에 심취해 물세례를 맞을 광경을 보고 과거 트라우마에 휩싸였다. 하지만 우진은 피하지 않고 서리에게 "잠깐만 기댈게요"라고 말하며 진정시켰다.
서리가 약을 사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이에 우진은 서리의 손을 잡으며 "필요없어요 약. 있어줘요 나랑. 그거면 괜찮아질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우진은 의사를 찾아가 "그 사람한테는 다 털어놓고 싶어진다. 교통사고와 관련해서는 평생 죄책감 미안해하며 살거에요. 근데 제가 감당해야할 마음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까지 마음 줄이고 사는거 안하고 싶어졌어요 특히 그 사람한테"이라고 전했다.
서리와 우진은 일을 마치고 분수쇼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진이 강아지를 보며 달려가자 서리가 우진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우진이 "왜 그렇게 봐요?"라고 물었다. 이에 서리는 "예뻐서요. 아저씨 이제 물건만 줄이고 사는 것 같아서요. 마음은 안 줄이고"라고 미소를 지었다. 우진은 "누구 덕분에"라고 답했다.
서리는 우진이 생수병의 물을 화분에 주는 모습을 보고 고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누군가 떠오른다고 했지만 우진이 고등학교를 독일에서 다녔다는 유찬의 말이 떠올랐고 직접 묻지는 않았다. 
우진이 서리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도로 위에 현수막 거는 것도 문의했다. 
서리가 과거 고등학교 시절 김태린(왕지원)과 같은 연주회에 참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리가 태린에게 이를 언급하면서 기뻐했지만 태린은 냉랭하게 반응했다. 
우진이 페스티벌 위원장이 우서리의 실력이 아닌 사연팔이로 페스티벌을 띄우려고 하는 계획을 알게됐다. 우진이 서리에게 "페스티벌 참여하느거 당장 그만둬요 오케스트라 연습이다 뭐다 업무에 방해되서 안되겠다"고 거짓으로 이야기했다. 
서리가 "갑자기 이러시는 이유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우진이 "관둬요 무조건"이라고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서리는 이렇게는 그만두지 못한다고 연습을 하러 나갔다. 
연습실로 향했지만 서리는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했다. 이에 태린이 "서리씨 역경, 극복, 재기하는 모습 보러 오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리가 전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태린이 "서리씨 사연이 좀 독특하던데 실력으로 뽑힌건 아니더라도 서리씨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우진이 늦은밤 위원장을 찾아갔다. 우진이 "지금 하려는거 당장 멈추시죠. 기사 내려던거 당장 멈추세요"라고 경고했다. 우진이 "어떻게 그걸 이용해! 기사만 내! 무대 작업 전면 중단할거니까 무대 없이 땅바닥에서 공연하든가"라고 분노를 폭발했다.
서리가 우진을 찾아가 "다 알았죠? 아저씨가 뭔데요? 뭔데 막아요? 내가 티켓팔이라서? 10년 넘게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바이올리니스트, 그 사연으로 표 좀 팔면 어때서요? 그렇게 이용당해서 괜찮아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이올린 다시 잡을 수 있는데 무대 위에서 다시 연주할 수 있는데. 나 버리고간 외삼촌도 혹시 그렇게라도 나 보게 되면 다시 찾아와줄지도 모르는데, 근데 이용 좀 당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그래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에 우진이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 받는거 죽기보다 싫으니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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