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호러블리'에서 송지효와 박시후를 공격하는 사람이 지승현외 최여진, 함은정이 공조했음을 암시했다.
3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러블리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 극본 박민주)'에서 필립(박시후 분)과 을순(송지효 분)이 동철(지승현 분)으로부터 서로를 구했다.
이날 필립은 함께 그룹을 준비했던 동철로 부터 총격을 받았다. 동철은 "네가 다 가져갔다, 네가 끝나야 내가 시작할 수 있다"며 결국 총을 겨눈 것.필립은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받았고, 생사를 오가고 있는 필립에게 점쟁이(김응수 분)이 나타났다. 필립은 수술대에 누워있는 자신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윤아(함은정 분)은 누워있는 필립을 면회했다. 이어 과거 자신을 도와줬던 필립을 떠올렸다. 윤아는 빨리 필립이 깨어나길 바라며 손을 잡았다. 윤아는 "나는 절대 오빠 손 놓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사랑을 다짐했다.

을순은 필립에 병문안갔고, 매니저로부터 필립과 윤아가 연인사이가 아니란 사실을 전해들었다. 그 사이, 죽은 줄 알았던 은영(최여진 분)이 살아서 돌아왔다. 이어 다시 돌아가려던 중 병원1층에서 살아돌아온 은영과 마주쳤다. 을순은 "은영아, 살아있었어?"라며 쓰러지려는 은영을 품에 안았다. 은영은 "난 널 이해한다, 네 마음 알아, 널 미워하지 않아, 괜찮아 을순아"라고 말하며 눈물흘렸고, 언론들이 주목했다. 은영은 형사에게 한달 동안 납치되어있던 곳이 지하실이었고, 토끼가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 이어 머리채를 쥐어잡으며 괴로워했다.
을순은 왜 하필 은영과 필립이 같은 병원일지 이상하다 생각했고, 그 시각, 은영의 병실로 누군가 나타났다. 바로 윤아였다. 은영은 "할말 많은 얼굴이네, 여전히"라며 알수없는 말을 남겼다.

을순은 자꾸만 행운이 자신에게 오고 있음을 알아챘다. 복권이 당첨됐음에도 그리곤 성종의 말을 떠올리며 이를 거부하듯 복권을 씹어삼켰다. 필립은 여전히 혼수상태였다. 필립은 사경 속에서 '유필립씨, 여기 이쪽으로 와라'라고 말하는 문 쪽으로 걸어갔다. 을순의 목소리였고, 목에서 액운 목걸이가 빛나고 있었다. 이때, 필립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필립은 "오작가 어떻게 됐냐"며 을순부터 찾았다.
윤아는 이 소식을 듣고 필립에게 향했으나, 필립이 을순부터 찾는 대화를 엿듣곤 실망하게 돌아섰다.
필립은 대표에게 동철이 자신에게 8년 전 일로 앙심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됐고, 서둘러 동철을 만나야할 것이라 했다. 동철은 필립의 뉴스를 확인하고 있었다.
을순은 필립의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을순은 다시 자신이 걸고 있던 액운 목걸이를 목에서 풀면서 "이거 필립씨 주겠다, 난 이제 안 아프니까"라며 "가져가라, 이겨내고 다시 만나자, 다시 만나면 그때는 내가 좀 더 잘 해주겠다"고 말하며 액운 목걸이를 손에 쥐어줬다.

성종은 필립이 사고나던 날 이상한 하늘 사진을 보곤 깜짝 놀랐다. 사실 사진 안에 있는 이상한 차량이 발견된 것이다. 성종은 "우리 스텝 차가 아니다"며 필립 사고 당시 범인의 차일 수도 있단 생각에 이를 경찰에 넘겼다.
집에 도착한 을순은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필립은 동철이와의 기억을 더듬어 골목으로 향했다. 을순이 도착한 곳은 동철이 집 앞이었다. 동철은 을순을 알아봤고, 7부 엔딩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을순은 도망치려 몸부림쳤고, 동철은 총을 겨눴다. 이때 필립이 나타났다.동철은 또 다시 "이제 끝내자"며 총을 겨눴고, 을순이 막았다. 그러던 중 을순과 필립을 밀치고 동철이 달아났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동철의 배후가 은영인 듯 차안에서 동철에게 "어떻게 됐냐"고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게다가 은영을 찾아왔던 윤아까지 그려져 필립과 을순을 노리는 사람이 사실 세 사람의 공조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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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블리호러블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