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이동욱이 문성근을 평가위원회에 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13회에서는 구승효(조승우 분)가 예진우(이동욱 분)와 주경문(유재명 분), 이노을(원진아 분)를 해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진우는 전면전을 선포했고, 이노을은 섭섭해했다.
오세화(문소리 분) 원장은 용기를 내 사인을 변경해서 발표했지만 이로 인해 위기를 맞게돼 긴장감을 높였다. 오세화는 다음 날 이례적으로 휴가를 내 구승효 역시 의문을 품기도 했다. 구승효는 조 회장(정문성 분)을 의심했다. 오세화는 연락두절 상태가 됐다.

조 회장의 압박 속에서 구승효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예진우와 이노을, 주경문을 해고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이노을은 당황했다. 이노을과 구승효는 서로에게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상황. 이노을은 구승효가 자신을 자른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강경아(염혜란 분)와 술을 마셨다.
강경아는 술에 취해 구승효를 불렀다. 구승효는 황당해하면서도 결국 강경아를 데리러 갔고, 그곳에서 홀로 있는 이노을을 만났다. 이노을은 구승효를 보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지만, 결국 그의 차에 올랐다.
이노을은 "어떤 사람인지 다 들었으면서 왜 믿었을까요"라고 말하면서 구승효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승효가 이정선 사건과 관련해 보복성 인사를 한 것에 대해서 언급한 것. 구승효는 술에 취한 이노을을 집에 데려다줬다.

이노을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구승효가 그녀를 집에 데려다준다는 사실을 알게된 예선우(이규형 분)는 급하게 집밖으로 나갔다. 이노을을 좋아하고 있는 만큼 그녀를 걱정했고, 구승효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이노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었다.
예진우는 동생 예선우가 아버지의 사고와 죽음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선우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혼자 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또 과거의 사고가 자신의 잘못이었고 다리를 다친 것은 벌을 받는 것이라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예진우는 동생의 마음을 알고 아파했다.
구승효는 예선우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경아가 이노을로부터 예선우의 상태가 좋지않다는 니야기를 들었고, 구승효에게 이 사실을 말한 것. 구승효는 복잡한 생각에 잠겼다.
해고 통보를 받은 예진우는 반격에 나섰다. 예진우와 주경문 등은 병원 의사들을 불러모았고, 구승효의 파면 해임을 주장했다. 회의적인 의사들과 또 예진우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의견들이 나왔다. 결국 오세화가 연락두절 상태가 되자 김태상(문성근 분) 부원장이 나섰다.
김태상은 예진우가 자신을 평가위원회에 고발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예진우를 위기로 몰고 갔다. 예진우는 김태상 교수가 한 말을 인정했고, 결국 병원 전체가 들썩이게 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