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이 시어머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주말 신영수는 아침일찍 농구장으로 향했다. 신영수는 "농구 동호회를 3년째 하고 있다. 주말에 아내랑 데이트를 하니까 시간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오전반 오후반 두곳에 가입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고은은 "남편의 삶이 되게 빡빡하다. 주중에는 자기 시간이 없으니까 하루는 온전이 남편이 가지고 가야지만 활력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절충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음료수를 사들고 농구장으로 향했다. 이를 지켜본 김구라가 "아내 분이 이렇게 또 남편 기를 살려주네"라고 말했다.
농구단에 신영수의 형도 있었다. 한고은이 "아주버니"라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영수는 "저는 영수고 형은 영우다. 나이는 43세. 미혼이다. 형제다 보니까 무뚝뚝하지만 서로 많이 아낀다"라고 소개했다.
시어머니가 한고은과 신영수 부부를 위해 반찬을 가득 만들어 신영수의 형을 통해 전달했다. 어묵, 멸치, 깍두기, 나물3종, 물김치 등이 가득했다. 한고은은 "여보, 부자가 됐어"라고 감격했다.
신영우는 "어머니가 어젯밤부터 반찬을 했다. 결혼하고 나서 부모님이 좋아한다. 아들끼리 있을 때는 여행을 간다고 해도 무미건조했는데 화기애애해졌다"고 전했다.
한고은은 시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에 감격했다. 한고은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애교섞인 목소리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어머니는 "또 먹고 싶은거 있으면 이야기해 재주를 부려볼께"라고 화답했다.
한고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엄마한테한번도 이런 반찬을 받아본적이 없다. 너무 어릴 때부터 오래 떨어져 계시기도 했고 계속 일을 하셨던 분이라서 뭔가를 해주신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시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주시는게 따스하고 좋다. 시어머니가 먹고 싶으면 항상 해줄게 라고 하신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어머니 빈자리를 많이 채워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반찬을 보내주실 때마다 '나도 엄마가 있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손병호와 최지연 부부는 단둘이 부산 나들이에 나섰다.
손병호는 "6년 전에 여기서 1박을 하려고 했는데, 장인어른이 운명을 하셨다. 그래서 1박을 못하고 갔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최지연도 "그때 아이들 다 데리고 정말 좋은 풍경에 좋은 시설에 처음으로 와서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랬는데 그날 밤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운 후, 장식이 화려한 패턴의 옷가게에 들어가 폭풍 쇼핑을 했다. 이후 나이트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서울의 한 맥주 축제를 찾았다. 맥주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파라다이스 같은 축제 현장 소식에 부부는 도착하기도 전부터 잔뜩 흥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인교진은 “‘이비자’를 가는 게 꿈이었다”며, 숨겨둔 클러버 본능을 밝히기도 했다. 급기야 축제 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마치 DJ가 된 듯 시대별로 유행하던 음악을 틀며 ‘춤신춤왕’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페스티벌에서 흥을 폭발시키며 하얗게 불태웠다. 특히 소이현은 타이거 JK의 공연에 "너무 좋아"를 연발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 박재범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이미 소이현과 인교진은 모든 에너지를 방전한 상태였다. 소이현은 "내가 졌어. 젊은이들의 문화를 다 느꼈다. 조금 작아지더라"며 인교진과 함께 축제를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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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