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가 이시영에 대한 오해를 풀고 진심을 전했다. 그의 뒤늦은 후회가 진실을 알게 된 이시영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 21, 22회에서는 최한성(김흥수 분)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는 주인아(이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지현우 분)는 차재환(김진엽 분)에게서 주인아, 주세라(윤주희 분)와 관련된 진실을 들었다. 최한성의 여자친구가 주인아가 아닌 주세라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 한승주는 차재환에게 어째서 지금까지 진실을 숨겼는지 따졌고 차재환은 주인아에 대한 마음을 다시금 털어놨다.
분노한 한승주는 복도에서 마주친 주세라에게 "한성이한테 왜 그랬냐"라고 물었고 최한성의 무덤으로 그를 데려가 "네가 죽인 거다. 네 입으로 직접 사과해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주세라는 "그게 왜 내 잘못이냐. 나 아무것도 꿀릴 것 없다. 하나도 안 미안하다. 내 책임 아니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승주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최한성의 사진을 바라봤고, "너도 들었지? 저런 여자가 뭐가 좋다고. 미련 갖지 말고 다 잊어버리고 털어버려"라고 읊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승주는 앞서 최한성의 여자친구가 주인아라고 착각, 그를 괴롭혔던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이후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주인아에게 간 그는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내가 너무 늦었다"고 사과했고, 영문을 모르는 주인아는 "큰 사고지 않았나"라며 오히려 한승주를 위로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주인아는 한승주의 환자인 민기(최성민 분)와 대화를 나누다 최한성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된 상태. 이로 인해 주인아가 모든 진실을 알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어렵게 사랑을 확인하고 달달한 시간을 보낸 한승주와 주인아의 사이에 또다시 위기가 닥칠 전망이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고 주인아를 향한 사랑을 깨달은 한승주의 진심이 진실을 알게 될 주인아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사생결단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