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는 있지만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는 없다.
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한 가운데 호날두와 메시의 희비가 갈렸다.
FIFA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발표했던 10명의 후보를 3명으로 추려 발표했다. 여기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최종 후보로 남았다.

이는 지난달 31일 발표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후보와 다르지 않다. UEFA 올해의 선수는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무엇보다 메시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메시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언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최종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UCL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고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에 머물렀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라 사상 레알 마드리드의 사상 첫 3연패를 달성에 기여했다. 또 클럽 월드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함께 3연패를 합작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자신은 최우수선수로 등극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버풀을 UCL 결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FIFA 올해의 선수상은 발로도르와 통합했다가 '더 베스트'로 분리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시작한 '더 베스트'는 2년 연속 호날두가 수상했다. 메시는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수상자는 오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더 베스트 FIFA 축구 어워드'의 런던 (잉글랜드)에서 발표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