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경기 후 청소하는 관중'으로 감동을 안겼던 일본과 세네갈 팬들이 '올해의 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과 세네갈의 '청소하는 관중'은 3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올해의 팬상 최종 후보에 당당히 포함됐다.
일본 팬들은 지난 6월 19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후 경기장을 말끔하게 마무리하고 떠났다. 같은 H조의 세네갈 팬들은 다음날인 20일 폴란드를 2-1로 제압한 뒤 뒷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팬들의 경기 후 모습은 유튜브 등 각종 SNS을 통해 알려졌고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하면서 월드컵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밖에 후보에는 1982년 이후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 페루 응원단, 칠레 2부 푸에르토 몬트의 서포터로 클럽 응원을 위해 왕복 3000km가 넘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세바스티안 카레라 씨가 있다. 카레라 씨는 푸에르토 몬트 원정 스탠드에서 홀로 응원하는 모습이 소개돼 화제가 됐다. /letmeout@osen.co.kr
[사진] 트위터 캡처.